hohotora

다이와 로이넷 호텔 미토｜리뉴얼된 공간에서 맞이한 한결 편안한 밤매년 들르게 되는 일본 미토.같은 장소, 다른 기억을 만들어준 이번 숙소는깔끔하게 리뉴얼된 ‘다이와 로이넷 호텔 미토’ 였습니다.호텔에 들어선 순간부터 느껴지는 정돈된 공기.엘리베이터, 복도, 객실 내부까지작은 디테일 하나하나에서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어요.무엇보다 침구류가 모두 새것으로 교체되어,지친 몸을 맡기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이었죠.🛌 조용한 트윈룸, 넉넉한 수납미토 도심을 바라보는 뷰미니멀한 욕실과 아기자기한 편의 용품USB 포트와 콘센트 위치도 여유롭고 편리하게깔끔하고 차분한 객실에서 하루의 끝을 정리하기에 참 좋았어요.바쁜 일정 속에서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는 공간.🚪 공용시설도 만족층별 안내 및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안내판엔 ..

처음 써본 SPF 100생각보다 가볍고, 그래서 자꾸 손이 가요지인이 미국에서 선물로 챙겨준라로슈포제 안떼리오스 SPF 100.처음엔 'SPF 100?' 숫자에 조금 놀랐어요.피부에 너무 무거운 건 아닐까 걱정했는데,첫 사용부터 느낌이 달랐습니다.💧 부드럽고 산뜻한 제형로션처럼 부드럽게 펴발라지고,밀리거나 백탁도 거의 느껴지지 않아요.무향이라 향에 민감한 저에게도 거슬림 없이 편안했고,촉촉하게 마무리되는 감촉 덕분에아침마다 습관처럼 손이 가게 되었어요.🌿 민감한 피부도 부담 없이민감성 피부 테스트를 완료한 제품이라얼굴에 바를 때도 안심할 수 있었고,워터프루프 기능까지 갖춰져 있어외출이 잦은 요즘 같은 시즌에 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햇빛은 막고, 기분은 가볍게햇빛은 피하고 싶은데답답한 선크림은 싫을..

저녁 무렵, 익숙한 듯 낯선 외관에 끌려 자연스레 발길이 닿았다.고깃집.단순한 선택이었지만, 결과적으로 꽤 괜찮은 저녁이 되었다.📱 QR로 주문하는 새로운 방식자리에 앉자마자 발견한 QR코드.찍었더니 자동으로 LINE 앱이 열리고,한국어 메뉴판이 나와서 조금 놀랐다.주문부터 리필까지 휴대폰으로 해결되니말이 필요 없는 일본 식당 특유의 조용함과도 참 잘 어울렸다.🥩 고기 질이 말해주는 가격의 이유비싼 편이지만, 한 점 입에 넣는 순간 고개가 끄덕여졌다.고소하고 부드럽게 녹는 그 식감은 확실히 기억에 남을 맛.고기와 함께 나온 양배추와 특제 소스는의외로 이번 식사의 가장 큰 발견이었다.쌈장에 마요네즈, 약간의 단맛이 감도는 소스는양배추에도, 고기에도 놀라울 만큼 잘 어울렸다.🍚 가마솥밥과 반찬 구성솥밥..

🍹 일본 편의점에서 만난, 나만의 필수 음료 리스트타국의 하루를 위로하는 한 모금의 감성일본에 오면 늘 그렇듯,편의점 음료 코너 앞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게 된다.어느새 익숙해진 패키지와 색깔,손이 저절로 향하는 나만의 작은 루틴 같은 음료들.시끄러운 일정 속에서도 이 작은 병 하나가 주는잔잔한 위로와 쉼표의 감정이 소중하게 느껴졌던 시간.🧋 기린 오후의 홍차 밀크티언제나 부드럽고 따뜻한 기분으로 시작하게 만드는 맛.홍차 향과 우유가 고요하게 어우러져,마실 때마다 마음이 가라앉는다.익숙하지만 지루하지 않은, 그래서 자꾸 찾게 되는 음료.☕ 스타벅스블랙 커피한 모금이면 정신이 또렷해지는 묵직한 블랙.달지 않아서 더 깔끔하고, 이동 중 마시기 좋아차 안이나 숙소에서 곁에 두고 자주 마셨던 커피.🍋 이몬..

🍲 일본에서 만난 가성비 좋은 샤브샤브 뷔페しゃぶ葉(샤부요) 이용 후기일본 여러 지역을 여행하다 보면의외로 자주 마주치는 식당 중 하나가 바로샤브샤브 뷔페 브랜드 ‘샤부요(しゃぶ葉)’입니다.현지인들에게도, 관광객에게도 꾸준히 사랑받는합리적이고 만족스러운 식사 공간이었어요.🥬 싱그러운 야채바, 그 자체로 감동샤브샤브 하면 빠질 수 없는 신선한 채소들.샤부요에서는 청경채, 배추, 숙주, 부추, 양배추, 무 등다양한 채소가 정갈하게 진열되어 있어먹기 전부터 기분이 좋아졌어요.하나하나 이름표가 붙어 있어 보기에도 깔끔했고먹고 싶은 만큼 덜어가는 시스템이라 위생 면에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취향 따라 고르는 육수, 반반 조합이 정답국물은 매콤한 스키야키풍 육수와깔끔한 다시 육수로 반반 선택.두 가지 맛을 번..

🇯🇵 일본 미토에서 마주한 소소한 따뜻함KASUMI 슈퍼마켓 탐방기일본 미토역 근처.무심코 들어선 마트에서의외의 반가움을 마주했습니다.슈퍼마켓이었지만 없는 게 없는 곳그 안엔 차분하고 정갈한 분위기,그리고 뜻밖의 익숙함이 숨어 있었어요.🛒 카스미 마트, 일본 속 작은 한국한국 식재료들이 한 켠에 가득.비비고 고추장, 김, 컵라면, 조미된 반찬까지.익숙한 글자와 포장이무심히 스쳐가던 발걸음을 멈추게 했고,잠시지만 마음 한켠이 따뜻해졌습니다.🍱 도시락 코너의 정갈함다양한 종류의 도시락과 초밥,신선한 회와 반찬류가보기 좋게 정돈된 진열대에 차분히 놓여 있었고,맛도 모양도 꽤 인상적이었어요.무언가를 꼭 사지 않아도그 분위기만으로도 마음이 정리되는 느낌.🌿 작은 발견의 시간슈퍼마켓에서 잠시 멈춰 선 그 ..

🍛 미토역 저녁, 코코이치방야에서 카레 한 그릇의 위로일본 출장 중,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고늦은 저녁 허기를 달래러 찾은 곳은익숙한 일본 카레 체인 ‘코코이치방야(CoCo壱番屋)’.미토역 남쪽 출구와 가까운 매장으로,편리한 위치와 익숙한 맛,그리고 무엇보다 ‘한국어 주문’이 가능하다는 점에서늘 다시 찾게 되는 곳이에요.📱 자리에서 주문까지, 편안하게코코이치방야 미토점은각 테이블에 태블릿 주문기가 설치되어 있어복잡한 일본어 없이도 주문이 가능해요.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까지 네 가지 언어를 지원해처음 방문한 외국인도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시스템.무엇보다자리에 앉아 천천히 메뉴를 고르고원하는 조합으로 구성할 수 있어바쁜 하루를 보낸 후, 잠시 쉬어가는 시간처럼 느껴졌어요.🍛 고른 메뉴는…가라아..

🍲 기장 일광에서 마주한 소박한 밥상 — 멸치쌈밥과 활우럭탕늘 걷던 길, 늘 보던 바다.그런데도 늘 새롭고, 그래서 또 그 자리에 앉게 되는 곳이 있습니다.🐟 멸치쌈밥 — 먹다 보면 밥이 부족해지는 정직한 맛자작하게 졸인 멸치 양념,살짝 짭조름하면서도 깔끔해서계속해서 쌈을 싸게 만드는 묘한 중독성.쌈을 하나 먹고 나면,어느새 밥공기가 텅 비어 있는 게 신기할 정도예요.🍲 활우럭탕 — 속까지 풀어주는 깊은 국물맑은 국일 거라 생각했는데,한 숟갈 뜨는 순간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어요.맵지 않고 개운한데,묘하게 깊은 맛이 있어 자꾸 떠먹게 되는 국물.살점도 넉넉해서 국에 밥 말아먹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 바다를 바라보며, 조용히 밥 한 끼창가에 앉으니 유리 너머로 펼쳐지는 바다.잔잔한 파도 소리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