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

오랜만에 찾은 아이스링크, 예전의 기억과 새로운 다짐

무더운 날씨에 어디 시원한 데 없을까 고민하다가
문득 생각난 곳이 바로 이곳,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이에요.
예전 아이스하키 선수 시절, 연습하러 자주 오던 곳이라 더 반가웠어요.

오랜만에 타는 스케이트였지만
놀랍게도 몸이 기억하고 있었던 동작들이 자연스럽게 나왔어요.
빙판 위에 서 있는 그 순간부터, 미끄러지는 발 끝의 느낌까지—
익숙한 감각과 낯선 체력의 간극, 그 자체가 너무 흥미로웠어요.

밖은 한여름처럼 더웠지만,
링크 안은 완벽한 냉방 덕분에 한기가 느껴질 만큼 시원해서
운동 겸 피서로 최고였어요.

주변에 아이와 함께 온 가족, 진지하게 연습 중인 선수들도 많았어요.

스케이트 타는 순간순간은 너무 재미있었지만,
확실히 예전처럼 체력이 따라주지 않는 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오늘을 계기로 체력을 더 길러야겠다는 생각이 정말 강하게 들었어요.

“빙판 위를 달릴 때만큼은, 예전의 내가 그대로 살아있는 느낌.”

참고: 단체 요금은 인솔자에 의해 20인 이상이 동시에 입장할 경우 적용됩니다.